박지성은 오는 3월 1일 SBS ESPN, 2일 SBS PLUS에서 방송되는 ‘EPL기행, 다섯 남자 이야기’에 출연해 최근 일련의 악재들에 대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박지성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미디어에서 많이 얻어맞았다”며 “그렇게 얻어맞은 것 치고는 잘 지내고 있다”고 농담 섞인 근황을 전했다. 반납한 주장 완장에 대해서도 “주장직이라는 걸 맡겨주시면 당연히 그 역할에 대해서 최선을 다하겠지만, 미흡하다고 생각해서 다시 주장을 하지 않게 됐다 하더라도 거기에 대해 속상하진 않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또 이적을 후회하지 않냐는 질문에 “(QPR 이적을 결정했을 때로) 돌아간다 하더라도, 지금 상황을 알고 있더라도, 그런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담담하게 답했다. 또한 “최선의 결정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후회는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사진=SBS ESPN |
박지성은 최근 3부리그 팀 MK돈스에 패배하고 홈팬들의 야유를 받은 경험에 대해서도 제작진에게 “있을 수 있는 일이고 언제든지 달라질 수 있는 일이다”고 말했다. 또한 QPR의 강등에 대해 질문하자 “분위기도 달라졌고 선수들도 의욕적이다. 잘 헤쳐 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잔류 의지를 내비쳤다.
박지성, 기성용, 윤석영, 이청용, 김보경 등 코리안리거들의 영국 일상을 인터뷰 형식으로 제작한 ‘EPL기행, 다섯 남자 이야기’는 3월 1일 밤 10시 SBS ESPN, 2일 오전 8시 50분 SBS PLUS에서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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