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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홍원 국무총리, “윤활유와 같은 총리 되겠다”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박근혜 정부 첫 국무총리로 임명된 정홍원 총리는 26일 ‘윤활유 총리’가 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 임명동의안 통과 뒤 가진 제42대 국무총리 취임식에서 “기업과 개인, 시민사회가 자율과 창의를 바탕으로 원활히 돌아가도록, 또 공직자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도록 ‘윤활유와 같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문회에서 약속드린 대로 공직생활 동안 늘 가슴에 담아 두었던 ‘진실하고 성실하게’라는 마음가짐으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총리가 되겠다”며 “겸허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들께 다가가서 열심히 듣고 소통하는 ‘국민 곁의 총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와 함께 새 정부 국정목표로 ▲창의와 활력이 넘치는 사회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고용과 복지서비스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는 교육 ▲안전한 공동체 및 통합의 공동체 ▲국가재난관리체계 강화 ▲사회적 소통 확대 등을 꼽았다.

정 총리는 그러면서 “지금과 같은 융·복합시대에는 부처간 공유와 협력이야말로 새로운 경쟁력을 만들어 내기위한 필수조건”이라며 “이러한 소명들을 완수하기 위해 무엇보다 부처의 자율은 존중하되 부처이기주의나 칸막이 행정은 방치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내각을 통할함에 있어서 앞서가는 행정에 역점을 둘 것”이라면서 “자연재해가 잦아지고 사회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정부 정책도 미리미리 예측해 대책을 세워야만 국민들의 피해를 줄이고 국가의 손실은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아울러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불거진 전관예우와 위장전입, 부동산 투기 의혹 논란 등을 의식한 듯 “청문회는 제게 주어진 역할이 얼마나 막중한지를 되새겨 보고 스스로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 자리에 나오면서 개인적인 영광과 기쁨에 앞서 국가와 국민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으로 숙연해지는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면서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국무총리의 대임을 맡은 데 대해 신명을 바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신대원기자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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