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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상교향곡’ ‘돈 주앙의 향연’…민코프스키의 바로크를 만난다
‘루브르의 음악가들’ 내달 5일 공연
직접 접하기 힘든 바로크 음악을 눈앞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다음달 프랑스 바로크 음악의 대가라 불리는 마크 민코프스키(51)와 그가 이끄는 ‘루브르의 음악가들’이 내한 공연을 펼친다.

다음달 5일 경기 성남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콘서트를 통해 민코프스키는 바로크 음악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프랑스의 바로크 음악가 장 필립 라모가 작곡한 ‘이폴리트와 아리시’ ‘다르다노스’ ‘아나크레온’ ‘플라테’ 등 11편의 오페라 중 관현악곡만 발췌한 ‘상상교향곡’과 오스트리아 작곡가 크리스토프 빌리발트 글루크의 ‘돈 주앙의 향연’을 연주할 예정이다. ‘상상교향곡’은 지난 2002년 루브르의 음악가들 결성 20주년을 기념하는 라모 갈라콘서트를 통해 연주된 작품이다.

민코프스키는 원래 바순 연주자였지만 일찍부터 지휘를 배웠고 1982년 불과 19세의 나이에 파리에서 ‘루브르의 음악가들’을 결성했다. 현재는 그로노블 시로 근거지를 옮겨 상주악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와 그의 앙상블은 륄리, 라모, 몽동비유 등 프랑스 작곡가와 헨델의 음악에 주목하며 바로크 음악의 부활에 역할을 했다.

그는 지난 2008년부터 신포니아 파르소비아의 음악감독으로 재직하며 라벨, 스트라빈스키 등 20세기 작곡가에도 주목했으며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BBC심포니, 마린스키 오케스트라 등 유수의 악단들을 지휘했다. 오는 5월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지휘할 예정이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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