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우리 회사 주니어 스타일리스트 79명이 참가하는 워크숍이 진행된다. 같은 시기에 디자이너로 승급되어도, 6개월이 지난 후 이들의 모습은 서로 너무 다르다. 나는 이들에게 진정한 프로는 어떤 것인지 일깨워주고, 미래의 성공을 위해 비전을 세우고 목표를 설계하여 일에 전념하도록 동기부여를 하려고 한다. 나는 이들이 “3년 후 나의 모습은 어떨까?” 하고 스스로 묻길 원한다.

나는 ‘영나한(영어연수 나는 한국에서 한다)’ 영어학원을 운영하며 억대 연봉을 받는 정회일 원장과 알고 지낸다.

그는 심한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생을 했고, 나중에는 약 부작용으로 인해 온몸에 가려움증이 생기고, 피부가 갈라지는 고통을 겪었다. 하도 긁어서 손톱이 닳아 없어지고, 살갗이 검게 변하기까지 했다. 그야말로 ‘절망의 나날’이란 표현이 딱이다.

그가 절망을 극복하고 운명을 바꾸게 된 계기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부터다.

편의점에서 함께 일하던 형을 보면서 5년 후 자신의 모습을 그리곤 했는데, 5년 후에도 형처럼 아르바이트로 전전하며 살고 싶지 않았다.

그 후 2000여권의 책을 읽으면서 희망을 발견했고, 마침내 저자가 되어 지금의 성공에 이르렀다. 우리 직원들도 3년 후, 5년 후 자신의 모습을 그리며 목표를 세웠으면 좋겠다. 이들은 누구의 모습을 보고 동기부여를 받을까?

동기부여 전문가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성공을 하는 두 가지 확실한 방법이 있다고 말한다. 첫째는 최고가 되겠다는 결심을 하고,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둘째는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실히 결정하고, 성취하고자 하는 것에 정당한 대가를 치르겠다는 의지를 가지는 것이다. 적어도 내 분야에서 상위 20%에 들었을 때 아마 일생 동안 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항상 그 20%를 위해 노력하면 평탄하고 품격 있는 삶을 이룰 것이다.

인생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에 무엇을 할 것인가? 즉,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다. 아마도 이들은 ‘시간이 인생’이라는 것을 모르고 그냥 흘려 보내지 않을까? 경영능률전문가 아이비 리는 다음과 같이 제안했다.

“여기에 종이 한 장이 있습니다. 여기에 날마다 해야 할 일을 여섯 개씩 메모하세요. 그런 다음 중요도에 따라 번호를 매깁니다. 종이를 주머니 안에 넣으세요. 내일 처음 해야 할 일은 1번입니다. 다음에 2번입니다. 하루 한 가지밖에 못했다고 안타까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일을 한 것이니까요.”

신학자 노만 빈센트 필은 말한다. “해야 할 일을 하고 싶은 놀이로 바꾸어라”고. 어떤 직업, 어느 자리에 있건 자신의 일을 사랑하지 않는 이상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지금부터라도 전문가로서 명심해야 할 것은 첫째로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것이다. 또한 일은 자립을 위해 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행복하고 싶다면 일을 해야 한다. 그리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일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