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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취임식 때 탈 차는 ‘벤츠 방탄차’?
[헤럴드생생뉴스] 25일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식에 어떤 의전차량이 등장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로서는 박 대통령이 지난달 청와대 경호처로부터 제공받은 메르세데스-벤츠의 ‘S600L 풀만가드’를 타고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박 당선인은 당초 카니발을 취임 전까지 이용할 계획이었지만 경호처의 강력한 건의로 방탄차를 조기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S600L 풀만가드는 벤츠의 최고급 리무진으로 뛰어난 안정성을 자랑한다. 유럽 표준인 B6/B7 안정등급을 받아 총탄, 수류탄, 로켓포까지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갖췄다. 또 차량 문은 40cm 이상의 두께와 각종 잠금장치 등으로 무게가 각각 100kg에 달한다.



특히 S600L 풀만가드는 특수타이어를 사용해 타이어가 터져도 시속 80~100km로 주행할 수 있다. 배기량이 5513cc인 517마력짜리 V12바이터보 엔진을 장착,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4.5초에 불과하다.

이밖에도 자체 스프링쿨러를 장착해 화재에 신속히 대처가 가능하며, 유사시 연락 가능한 위성통신장비도 마련돼 있다. 



가격은 약 10억원(약 100만 달러)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한민국 대통령인 만큼 국산 방탄차를 타야한다는 목소리도 큰 까닭에 박 대통령이 의외의 선택을 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대한민국의 첫 여성대통령인 만큼 외신의 관심도 여느 때보다 높아, 취임식 의전차량이 국산차가 될 경우 자국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역대 대통령들은 링컨의 컨티넨탈 리무진, 벤츠의 S600와 S600L 풀만가드 등 미국과 유럽의 방탄차를 이용해왔다. 반면 외국의 정상들은 자국 자동차를 이용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캐딜락을 전용차로 이용하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아우디 A8L 시큐리티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시트로엥의 DS5 방탄차를 타는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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