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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애플 빠진 MWC…삼성이 보여줄 혁신은?
[헤럴드경제(바르셀로나)= 정태일 기자]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중심에 위치한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세계 최대 규모의 통신ㆍ모바일 전시회 MWC2013(모바일월드콩그레스) 하루를 앞두고 삼성전자(005930)가 내건 거대한 광고막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카피는 “Innovate. Collaborate. Inspire.”이다. 삼성전자가 어떤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을지, 또 여러 기업과 협력을 통해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감동을 선사할지 기대되는 장면이다. 특히 갤럭시S4 관련 새로운 기능이 공개될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MWC에는 구글과 애플이란 두 거대 IT기업이 참가하지 않아 이번 전시회에서는 상대적으로 삼성전자에 더 많은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전통적으로 MWC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지난해까지만 해도 창의적인 부스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구글은 올해부터 빠졌다. 윈도폰8의 마이크로소프트도 이번엔 뒤로 물러섰다.

반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는 물론 콘텐츠와 네트워크 장비까지 아우르는 총 3개의 부스를 만들어 대대적으로 혁신적 기술 알리기에 나선다. 그 중 가장 관심을 받는 제품이 갤럭시 노트8.0이다. 갤럭시 노트 8.0은 8인치 화면의 크기로 한 손에 들고 언제 어디서나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다양한 템플릿을 이용하여 창의적인 생각을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최적화됐다.

특히 멀티태스킹 기능을 강화한 제품으로, 멀티 윈도 기능을 활용해 화면을 상하, 좌우로 양분해서 한 화면에서 인터넷 검색을 하며 다른 화면으로는 영화를 볼 수 있으며, 팝업 기능을 통해 다른 작업을 하다가도 S노트와 비디오, 웹을 바로 화면에 띄울 수 있다.

갤럭시 노트 8.0은 안드로이드 젤리빈(4.1.2) OS에 1.6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16/32GB 내장메모리, 4600mAh 배터리 등 강력한 성능을 지원하면서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5인치 대화면의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그랜드’와 방수/방진 기능을 강화한 아웃도어 특화형 스마트폰 ‘갤럭시 엑스커버2’, 보급형 LTE폰 ‘갤럭시 익스프레스’, 세련된 디자인의 ‘갤럭시 페임’, 스타일을 중시하는 젊은층을 겨냥한 ‘갤럭시 영’ 등 다양한 스마트폰을 전시한다.

삼성전자는 또 모바일 기기의 효율적 사용을 지원하는 제품과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이번 전시회에 처음 공개하는 홈싱크는 개인 혹은 가족의 데이터 저장과 연동이 가능한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1TB 급 대용량 저장장치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사진, 영상 등을 TV로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된 모바일 솔루션 제품이다.

삼성전자 홈싱크는 개인 콘텐츠와 가족끼리 공유하고 싶은 콘텐츠를 쉽게 구분하여 저장하고 TV등과 연결하여 즐길 수 있게 했다. 1.7GHz 듀얼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데이터의 빠른 처리가 가능하고, 다양한 비디오 코덱을 지원한다. 와이파이, USB 3.0, NFC, DLNA, HDMI 등의 연결 기능을 갖춰 다양한 방식으로 외부장치와 연동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 기간 중인 27일에 모바일 스마트 기기의 에코시스템 구축 강화를 위해 삼성 개발자 데이를 개최한다.

이번 개발자 데이 행사에선 삼성 플랫폼에 대한 노력은 물론 파트너사 연계를 통해 티켓/쿠폰/멤버십/탑승권을 한 곳에서 통합 관리해 주는 삼성 월렛 서비스의 응용 프로그램(API), 개발자들을 위한 S펜용 신규 버전의 개발자 툴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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