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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상의 “박근혜 정부에 바라는 것…P.L.E.A.S.E”
[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양극화 해소(Polarization-resolving), 신성장동력 발굴(Looking for new growth engines), 투자인센티브 확대(Expanding investment incentives), 규제완화(Alleviating regulations), 서비스산업 혁신 지원(Service industry innovation), 에너지수급 안정(Energy Price stabilization)…. 이런 산업정책을 펼쳐달라. P.L.E.A.S.E~.”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국내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새 정부의 산업정책방향에 대한 기업의견’을 조사하고, 이 내용을 영어 머리글자로 조합한 ‘P.L.E.A.S.E’로 요약했다. 기업들이 새로 출범하는 박근혜정부에 바라는 산업정책방향이다.

한국경제가 안고 있는 지속가능성장의 가장 큰 걸림돌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기업의 61.6%가 ‘경제사회 양극화와 부문간 갈등(P)’을 꼽았다. 새 정부의 신성장동력 육성방향에 대해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신성장동력 과제 발굴(L)’이 우선이라고 답한 기업이 절반(53.9%)을 넘어섰다. 첨단산업 분야 뿐 아니라 전통산업 분야와 서비스산업 등의 분야에서도 신성장동력 발굴을 지원해 달라는 의미다.

투자활성화 방향에 대해서 기업의 82.9%는 세제지원 등 투자인센티브 강화(E)를, 64.4%는 ‘투자저해 규제의 해소’(A)를 거론했다.

이밖에 서비스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과제로는 기업의 52.4%가 ‘IT융합과 같은 고부가가치화 혁신’(S)을 꼽았고, 에너지 부문의 가장 시급한 정책과제를 묻는 질문에 기업의 54.8%는 ‘에너지가격 안정화(E)’를 우선 거론했다.

한편 박근혜정부의 국정수행능력에 대해서 기업 94.4%가 ‘보통 이상일 것’(잘할 것 59.0%ㆍ보통 35.4%)이라고 답했다. 기업 88.7%는 ‘박근혜 정부기간 동안 현재 15위에 올라있는 경제규모 순위가 상승하거나(37.4%), 현 수준을 유지할 것(51.3%)’으로 봤다.

이동근 대한상의 부회장은 “우리 경제가 투자부진과 새로운 성장동력 부재, 사회 양극화 등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며 “새 정부는 침체된 경제활력을 진작하고 성장과 복지의 양대과제를 조화롭게 추구하는 정책을 통해 국가경제를 재도약의 길로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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