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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승용차 대여 서비스 ‘나눔카’ 개시
22일 구로디지털단지서 기념행사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갑작스럽게 급한 일이 생겼을때 이젠 승용차를 빌려 탈수 있다.

서울시는 22일 오전 10시 구로디지털단지역 시 공영주차장에서 ‘나눔카 서비스(카셰어링)’ 운영 기념행사를 갖는다.

‘나눔카’는 시민 누구나 필요할 때 빌려탈 수 있는 승용차로, 시는 20일부터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시는 승용차 공동이용 서비스를 기획한 후 시민공모를 통해 ‘나누다’와 ‘카(Car)’를 조합해 차를 함께 사용한다는 의미로 ‘나눔카’라는 이름을 정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윤준병 시 도시교통본부장, 시설관리공단 박승오 시설관리본부장, 나눔카 서비스 업체 ㈜그린포인트 이봉형 대표, ㈜쏘카 김지만 대표, 카셰어링 회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다.

시는 주차난이 극심하고 교통이 혼잡한 구로디지털단지에서 나눔카가 교통난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눔카는 구로디지털 뿐 아니라 ▷강남 테헤란로 ▷길음역, 천호역 ▷마포구 성미산 마을 ▷금천구 시흥동 등 11곳의 시 공영주차장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이 시범서비스 지역에서는 주차장에 현재 사용 가능한 차량이 없더라도 최소 2시간 전에만 예약하면 이용할 수 있다.

시는 나눔카 대여장소를 앞으로 시내 292개 주차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용요금은 차종에 따라 다르나 레이의 경우 30분에 3300원이며 유류비는 1km당 190원 이다. 회원으로 가입하면 연회비 3만원이며 회원에겐 15%이상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만 21세 이상이고 운전면허증을 취득한 지 1년이 지난 시민이면 누구나 나눔카를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이용 방법은 서비스 업체인 그린카(www.greencar.co.kr) 또는 쏘카(www.socar.kr)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나눔카를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 위치나 이용가능 차량 대수 등은 서울시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topis.seoul.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나눔카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린카’는 28일까지 신규 가입하는 회원과 기존 회원을 대상으로 3만원 무료 체험권을 증정하고, ‘쏘카’는 3월 10일까지 설문에 참여하거나 지인 3명 이상을 추천하면 무료 체험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윤준병 도시교통본부장은 “시민이 언제든지 편리하게 승용차를 사용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자동차 보유율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나눔카가 만성적인 교통 혼잡과 대기오염 등 많은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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