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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광우 국민연금 이사장 사의 표명, “새정부 부담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도리”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전광우(64ㆍ사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새정부 출범에 앞서 사의를 표명했다.

21일 전 이사장은 헤럴드경제를 통해 “때가 되면 자신의 역할과 임무를 깔끔히 마무리해야 한다는 평소 소신에 따라 성공적인 새 정부출범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도리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해 12월 임기만료 시점에 정부의 연임요청에도 같은 맥락으로 고사했으나, 기관운영 공백이 장기화되는 것을 고려해 연임하게 된 상황에서 새정부 출범에 따라 조속히 후임 인선 절차를 착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취임기간 동안 가입자 증가와 신뢰제고, 국민연금 기금운용의 글로벌 위상강화에 일조했다고 생각해 큰 보람과 함께 지원해 주신 국민들께 또한 수고해주신 직원들께 감사한 마음으로 퇴임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9년 12월부터 국민연금을 이끌어온 전 이사장은 지난해까지 4년 동안 세계 5대 연기금 가운데 가장 높은 중기 수익률을 올리며 89조원의 운용수익금을 실현했다.

그가 재임하는 동안 국민연금은 가입자 2000만명 시대를 열었으며, 기금 적립액도 392조원으로 늘어났다. 또 뉴욕과 런던사무소를 개소하는 등 글로벌 빅4 연기금으로서 운용체계를 구축했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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