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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 대구TP 비리 저지른 대구시청 공무원...대구시민 혈세 지급
[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대구시가 대구테크노파크(TP) 비리를 저지른 대구시청 공무원에게도 혈세를 지급해 대구시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21일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대구TP 총괄부서인 대구시청 신기술산업국 금석진 전 사무관(5급ㆍ52)이 2009년 7월께 모바일융합센터 지원업무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이 전 대구 TP 원장으로 현금 300만원을 받았다. 금 사무관은 지난 20일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대구시는 금 사무관이 일신상의 사유로 지난해 12월 31일 명예퇴직을 신청해 당시 명예퇴직 수당 1억원을 받았고 이후 매달 공무원 연금 200여만원을 받고있다고 밝혔다.

대구경찰은 대구 TP 비리관련 또 다른 대구시 공무원도 수사선상에 올려놓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대구시 감사관실은 신기술산업국 소속 직원이 100여명으로 금 사무관 비리가 대구경찰 수사로 밝혀졌지만 관련부서 감사계획은 없다고 밝혀 대구시의 안일한 위기의식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와 관련 대구 시민단체들은 “대구시가 시민들의 혈세로 출자ㆍ출연한 기관들을 엄격하게 관리해야 함에도 이를 소홀히 하다 못해 관련 공무원이 뇌물까지 받고 있는 것이 현실로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인 것 같다”고 비난했다.

한편 대구TP 비리사건은 ‘대구 TP 모바일융합기술센터 구축사업’ 국회 예산심의 등과 관련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전ㆍ현직 국회의원 보좌관, 대구시청 사무관 등이 대구TP 측으로부터 골프접대, 금품수수 등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사건이다.

smile567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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