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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리조나에 때아닌 눈’ 액센츄어 매치플레이 1회전 폭설로 중단
로리 매킬로이와 타이거 우즈 등 남자골프 강자 64명만 출전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츄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이 대회 첫날 내린 눈으로 순연됐다.

PGA투어 경기규칙위원회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리츠칼튼 골프장에 새벽부터 내리던 비가 강풍과 섞이며 눈으로 변해 쌓이자 현지시간 20일 오전 11시 7분(한국시간 21일 오전 3시 7분) 대회 중단을 선언했다. 시간이 지나도 날씨가 나아지지 않고, 눈이 그친다해도 이미 쌓인 눈때문에 정상적인 경기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결국 PGA투어 마크 러셀 경기 부위원장은 “참가자들 간에 다른 의견이 있을 수는 있다. 하지만 경기를 재개하더라도 날씨가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해 1회전 잔여 일정을 순연했다.

경기 중단이 선언될때까지 32개의 매치 중 10개조는 티오프도 하지 못했고, 경기를 하던 조들 중 누구도 마무리하지 못했다. 잉글랜드의 저스틴 로즈와 맞붙은 최경주는 9번홀까지 치른 상황에서 2홀을 지고 있다.

이날 순연된 1라운드는 현지시간 21일 새벽 다시 재개될 예정이다.

매킬로이는 “골프장에 이렇게 눈이 쌓인 것은 어릴 때 이후 처음 봤다”고 말했다.제이슨 데이는 4겹이나 옷을 겹쳐있었고, 이언 폴터는 손이 얼어서 시퍼렇게 됐다고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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