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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은 지금> 도박판 엎었다고…60대 동료 흉기로 살해 등
○…A(68) 씨와 B(64) 씨 등은 지난 18일 오후 9시께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한 컨테이너 사무실에서 같이 도박을 했다. 30여만원을 잃은 B 씨. 화가 나 도박판을 뒤엎은 뒤 집으로 돌아갔다. B 씨의 행동에 또 화가 난 A 씨는 B 씨를 뒤쫓아가 B 씨의 집에서 흉기로 살해했다.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21일 함께 도박하던 일행이 돈을 잃고 도박판을 엎자 이에 격분해 흉기로 살해한 A 씨를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 씨는 B 씨를 살해한 후 파출소에 자수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살해 동기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포항=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80대, 키우던 개에게 물려 숨져



○…A(81ㆍ여) 씨는 몇 년 전부터 5~6년생으로 추정되는 호피견을 키워왔다.

20일 오전 11시20분께 이 호피견은 자신의 목줄을 끊고 동네로 뛰쳐나갔다. A 씨가 호피견을 따라 나섰지만, 호피견은 주인인 A 씨의 얼굴 등을 물어뜯었다.

동네 주민들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긴 A 씨는 그러나 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권총 두 발을 쏴 개를 사살했다.

김기훈 기자/kihun@heraldcorp.com



키우기 힘들다고 갓난 아이 버린 엄마

○…전 남편의 아이와 현재 남편의 아이 등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A(31) 씨. A 씨는 지난해 11월 18일 전북 전주 인근 병원에서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이 남자아이는 선천성 매독으로 출산과 동시에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A 씨는 출산 뒤 병원의 허락도 받지 않고 무단으로 퇴원했다. 이후 병원과는 연락도 끊었다.

어쩔 수 없이 이 아이는 82일 동안 엄마 없는 병원에서 간호사들의 보살핌을 받았다. 상태가 호전되긴 했지만 병원에서 더 이상 돌볼 수 없게 되자 이 아이는 아동보호기관에 맡겨졌다. 아동보호기관은 A 씨에게 연락을 취해 아이를 데려가라고 했지만, A 씨는 거절했다. 전, 현 남편의 아이를 키우고 있어 더 이상 여력이 없다는 게 이유였다.

김기훈 기자/kih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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