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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황>코스피, 獨 훈풍에 한달만에 2000 고지 재등정
[헤럴드경제=최재원 기자] 코스피가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한달 여만에 2000선을 다시 밟았다.

20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11.21포인트(0.56%) 상승한 1997.04로 출발했다. 개장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일대비 15.05포인트(0.76%) 오른 2000.8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가 2000선을 넘은 것은 지난달 14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코스피 상승세는 독일 유럽경제연구소(ZEW)의 2월 투자신뢰지수가 48.2를 기록해 예상치(35.0)를 크게 상회하면서 독일 경기 회복 기대감에 커졌기 때문이다. 유럽 주요국과 미국 증시도 대부분 크게 상승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0억원과 4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중인 가운데, 개인만 900억원 가량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에서 50억원 가량 순매도를 보이고 있지만 규모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글로벌 경기 개선 기대감에 따라 전기전자와 증권, 운수장비 등 경기에 민감한 수출 및 금융 업종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중 151만5000원까지 상승하면서 지난달 15일 이후 처음으로 150만원을 돌파했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주도 1% 넘게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은 6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25포인트(0.43%) 상승한 524.74로 개장해 오전 10시 현재 2.51포인트(0.48%) 오른 525.00을 기록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게임빌 조이맥스 위메이드 등 모바일 게임 관련주가 5% 안팎 크게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JW중외신약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대규모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다는 소식에 10% 넘게 급락을 기록중이고, 씨젠도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미치면서 5% 가량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현재 달러당 2.55원(0.24%) 1078.65원에 거래되고 있다.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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