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핀탄 나이트 람보르기니 부사장, “10억원 넘는 디아블로, 인천서 타볼 수 있다”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인천에 레이싱 센터가 생기면 람보르기니 주요 모델을 타볼 수 있게 된다. 디아블로와 같은 고가 모델도 지원할 예정이다.”

10억원을 호가하는 람보르기니 디아블로를 타고 인천 영종도 트랙을 달리는 시대가 올까. 인천 레이싱 센터 설립과 관련, 방한한 핀탄 나이트 람보르기니 부사장은 디아블로를 비롯, 람보르기의 고성능 모델과 미래형 모델을 지원할 방침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핀탄 나이트 부사장은 지난 19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영종도 레이싱센터 설립 프로젝트 발표회에서 기자와 만나 “프로젝트가 진행되면 람보르기니 본사 차원에서 각종 차량을 지원할뿐더러 람보르기니 관련 커뮤니티 구축 사업 등에도 적극 협조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디아블로는 람보르기니 모델 중에서도 고가에 속하는 수퍼카 모델로, 최근 국내 연예인이 보유한 가장 비싼 차로 배우 박상민의 디아블로가 꼽혀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날 영국계 글로벌 투자회사 웨인그로우 파트너스는 람보르기니, 포뮬러 원 팀 윌리엄스 등과 함께 국내에 레이싱ㆍ라이프스타일 클럽을 설립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에 따르면, 회원과 방문 고객에게 람보르기니 최신 F1 차를 비롯, 각종 모델을 트랙에서 시승할 수 있게 된다. 또 각종 수퍼카로 꾸며진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박물관도 들어서며, 220개 객실로 이뤄진 7성급 호텔도 들어설 예정이다.

그밖에 최신 드라이빙 시뮬레이터와 최첨단 트레이닝 센터를 갖춰 자동차 제조사가 각종 테스트를 진행할 수도 있게 구성한다. 웨인그로우 파트너스는 2016년 완공을 계획하고 있다.

핀탄 나이트 부사장은 “수퍼카 고객이 급증하고 있는 동북아 지역에 들어서기에 의미가 더 크다”며 “수퍼카의 미래상을 고객들에게 적극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도 굉장히 흥미롭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왼쪽부터)핀탄 나이트 람보르기니 부사장, 아키스 스타크 웨인그로우 파트너스 한국대표, 알렉스 번즈 윌리엄스 대표

한국 시장에 대해선 고객 수준이 높은 게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에서 람보르기니가 연간 20~30대 팔리고 있다”며 “규모로는 그리 큰 시장이 아니지만 고객 수준이 높다는 게 본사가 판단하는 한국 시장의 특징”이라고 밝혔다. 그는 “차를 사랑하는 고객도 많기 때문에 람보르기니 본사 차원에서 볼 때 판매량 이상의 의미가 있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아키스 스타크 웨인그로우 파트너스 한국 대표, 핀탄 나이트 부사장을 비롯,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주한 이탈리아ㆍ영국 대사관 등이 참석했으며, 자동차 마니아로 알려진 연예인 김진표, 이세창 등도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dlc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