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블로킹은 단순히 색을 섞는게 아니라, 색의 덩어리를 여러개 이어 붙인 상태를 의미한다. 따라서 반드시 ‘경계선’이 생긴다. 지난해부터 유행 조짐을 보이더니 올 봄엔 의류뿐만 아니라 가방, 신발 등 패션 아이템 전반과 런웨이 위를 장악했다.
블로킹은 때론 부드럽게, 때론 강렬하게 패션을 장식한다. 비슷한 계열 색으로 은은한 블로킹을 할수도 있고, 정 반대의 색으로 강렬한 블로킹을 시도해 볼 수 있다.
블로킹이 어렵다고 느껴진다면 가장 쉬운 방법으로 심플한 디자인의 화사한 봄 구두를 활용해보자.
특히 올 봄에는 킬힐보다 훨씬 자연스럽고 편안한 미들힐이 유행이라 연령대에 상관없이 블로킹 효과를 낼 수 있다. 봄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컬러블록 구두를 단정한 디자인의 원피스나 레깅스와 매치하면 된다. 청량감느껴지는 블루나 레드, 오렌지 컬러들을 선택하면 안전하다.
패션 고수라면 좀 더 강렬한 두 가지 색을 매치해 진정한 컬러 블로킹 패션을 즐겨보자. 하지만 과감한 블로킹은 자칫촌스러울 수 있다는것을 명심하자.컬러간 명도를 조절하고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상체가 뚱뚱하다면 두 가지 컬러 중 상의는 어둡게 하의는 밝게 매치해 단점을 커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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