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자립 위한 광양만권HRD취업사관학교, 2013년 교육과정생 모집
‘자살을 생각해 본 적이 있다’는 청소년이 10명 중 2명, 경찰에 신고접수 된 가출 청소년의 수 2만 9,281명(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및 경찰청 통계). 평탄한 청소년기를 보내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성장통을 심하게 겪는 청소년들도 많다. 하지만 어쩌면 이들은 심리적, 경제적, 사회적 등의 어려움으로 인해 살아갈 방법이 ‘일탈’뿐이었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당장의 단편적인 문제 해결보다 문제가 일어나게 된 원인을 치료하고 앞으로의 미래를 함께 설계해 주는 가이드의 존재가 시급한 상황이다.
광양만권 ‘HRD취업사관학교’는 도움이 필요한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이들이 자립할 수 있는 힘을 키워 경쟁력 있는 사회인이 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실질적인 직업훈련 외에도 가정이나 학교, 사회에서 겪었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심리적 상담도 실시한다. 청소년들이 힘든 시기를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을 주고 사회진출 성공에도 도움을 주는 안정적인 쉼터를 제공하고 있는 셈이다.
HRD취업사관학교에서는 교육비와 기숙사비가 전액 무료로, 기술을 배우고자 하는 청소년들에게 기회의 문을 활짝 열어뒀다. 또 학생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지원금(300,000원)도 매달 지급한다.
특히 HRD취업사관학교는 ‘특수용접’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에 특화돼 있다. ARC, CO2, TIG 용접 외에도 조선, 기계, 자동차 등에서 필요로 하는 현장 실무를 배울 수 있고, 국가기술자격시험 시 필기시험을 면제받는 혜택도 주어진다. 그 외에 IT교육, 인성특강, 특별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편, HRD취업사관학교는 현재 2013년도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 만 17세 이상에서 24세 미만의 학업을 중단한 남학생들을 대상으로 특수용접(전기용접, CO2, TIG 용접 등)부문에 대한 접수를 받고 있으며, 교육기간은 2013년 3월부터 10개월 간 이뤄진다. 수료 후에는 POSCO 외주 파트너사, 광양만권의 철강회사 등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이번 모집은 선착순으로 3월 말까지 진행되고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