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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석들의 면면(교육문화, 외교안보수석)
이번에 교육문화수석에 내정된 모철민(55) 인수위 여성문화분과 간사는 30여년간 문화 관광 분야에 몸담아온 정통 관료다. 서울 출신으로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로써 박근혜 초대정부에서 성대 출신인사들만 7명에 달한다.

1981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대통령비서실 관광체육비서관과 문화관광부 관광산업본부장을 역임했다. 이명박 정부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국장과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을 거쳐 제1차관을 지냈다.

국립도서관장을 역임한 데 이어 예술의전당 사장으로 임명되는 등 문화분야에도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는 언론을 통해 “경제가 어려울 때 문화예술을 통해 사회통합의 길을 도모할 수 있고 경제를 이끌 수 있는 바탕도 마련할 수 있다”며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과 관심을 촉구한 바 있다. 최근 인수위 여성문화분과 간사로 깜짝 발탁되며 박근혜 정부의 국정로드맵을 마련해왔다.

외교안보수석은 외교공무원 출신인 주철기(67)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이 내정됐다. 강원도 원주 출신인 그는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했고, 주 모로코 대사, 외교통상부 본부 대사, 주프랑스 대사를 두루 거쳤다. 프랑스어에 능통하며, 주프랑스 대사 때의 경험을 녹여 ‘21세기 프랑스를 말하다’라는 저서도 발간했다.

현재 그가 속한 UNGC는 유엔이 추진하고 있는 지속균형발전에 기업들의 동참을 장려하고 국제사회윤리와 국제환경을 개선하는 유엔 산하 전문기구다. 기업활동에 있어서 친인권ㆍ친환경ㆍ노동 차별반대ㆍ반(反)부패 등의 10대 원칙 준수를 핵심으로 활동해왔다. 그는 수차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기업의 사회적 활동’을 강조, “기업경영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기업들은 돈을 버는 존재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는 세계 시민(global citizen)으로 격상됐다”고 말한 바 있다.

조민선기자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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