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두 달 전 세상을 뜬 아내를 그리워하던 60대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8일 오후 5시쯤 청주시 상당구 모충동의 한 빌라 2층에 사는 A(62) 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A 씨의 형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의 형은 “동생이 명절 끝나고 연락이 안 돼 집에 가봤더니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A 씨의 방에서는 “장례는 치르지 말고 (화장해) 부인 옆에 뿌려주길 바란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A 씨가 평소 죽은 아내를 그리워하며 힘들어했다는 지인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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