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권형(대전)기자] 중기청은 모바일 앱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개발자의 창업을 지원키 위해 ‘스마트 앱 창작터’운영기관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스마트 앱 창작터는 창의성과 창업의지가 뛰어난 앱 개발자를 발굴하여 전문교육부터 실전 앱 개발, 창업에 이르는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기관이다.
중기청은 지난 2010년도부터 전국 28개‘앱 창작터’를 지정하고 1만여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해 왔으나 종래의 운영기관과 3년간의 협약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운영기관을 새롭게 모집한다.
올해는 총 67억원을 투입해 운영기관 규모를 축소(28개→20개)하는 대신 지원금액을 상향조정(1억7000만원→3억원)해 ‘앱 창작터’를 창업지원 허브기관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먼저, 개발자 양성과정(28개 기관)과 창업지원과정(4개 기관)으로 분리되어 운영되던 지원체제를 실전 창업 중심으로 개편해 지역의 유망 창업과제(팀)를 발굴해 창업 성공 시까지 일괄 지원한다.
또한 ‘앱 창작터’로 지정되면 최대 3억원을 지원할 계획으로 있는바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된 맞춤형 앱 개발자 양성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강사비·장비 구입비, 인건비 등의 운영경비에 지출할 수 있고 창작터에서 길러낸 예비창업팀의 실전 창업에 필요한 개발 및 사업화 자금(팀당 최대 5000만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와함께 앱 창작터 졸업기업 중 우수기업을 별도로 선발해 창업보육센터(누림터) 입주를 지원하고 앱 번역, 전문가 퍼블리싱 등 글로벌 진출도 연계해 지원한다.
운영기관 신청자격은 대학, 특성화고 등 공공 및 민간기관으로써 독립된 전용공간(교육장, 개발실 등)과 전문인력 등 앱 개발 및 창업지원에 필요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야 하며, 신청기관을 대상으로 지역 내 지원역량의 결집력, 일반 개발자의 접근성, 지역 산업과의 연계성 및 기관의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중기청 관계자는 “앱 개발이 가능한 잠재인력이 5만여명에 달하는 반면 개발자의 상당수가 수익을 내지 못하는 현실적 문제를 감안해 ‘스마트 앱 창작터’의 기능을 실전 창업 위주로 개편하고 창업에 도전하는 개발자들에 대한 사업화 지원 규모를 확대한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기관은 지원 신청서 및 계획서를 작성하여 3월 15일까지 창업넷 홈페이지(www.changupnet.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창업넷 홈페이지, 중소기업청 지식서비스창업과(042-481-4552), 창업진흥원 지식창업팀(042-480-4326, 7)으로 문의하면 된다.
kwonh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