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서울 용산구가 지역 식품접객업소의 운영개선과 위생수준 향상을 위한 식품진흥기금 융자 사업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3억원 규모로 구는 시설 개선과 모범음식점 육성에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시설개선자금은 ▷식품제조업소 ▷일반ㆍ휴게ㆍ제과점ㆍ위탁급식영업 ▷식품접객업소 화장실 등 크게 3가지 대상으로 나눠 지원한다.
식품제조업소의 경우 업소 당 1억원 이내에서 연 2%이율로 3년 거치 5년 균등분할상환, 일반ㆍ휴게ㆍ제과점ㆍ위탁급식영업의 경우 1억원 이내에서 연 2%이율로 1년 거치 3년 균등 분할상환이 조건이다. 식품접객업소 화장실은 2000만원 이내에서 연 1%, 1년 거치 2년 균등분할상환으로 지원한다.
모범음식점 육성 자금은 모범음식점으로 지정된 업소일 경우만 해당되며 5000만원 이내에서 연2%, 1년 거치 2년 균등분할 상환이다.
접수는 융자신청서, 사업계획서, 사업이행 확약서 등을 준비해 보건위생과에 방문ㆍ신청하면 된다. 단, 유흥ㆍ단란주점이거나 주류 위주 판매업소, 이미 지원을 받고 있는 업소는 제외된다.
구는 융자금을 지원 받은 업소에 대한 관리ㆍ감독을 철저히 하고 목적 외 사용이 확인되면 즉시 회수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청 관계자는 “현재 용산은 식품접객업소의 바람직한 운영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사전 단속 예고제 등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번 자금 융자와 함께 지역 업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여러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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