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으로 더 이상 입지 않는 교복을 각 학교로부터 기증받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교복 나눔장터는 자원 재활용은 물론 높은 교복 가격에 걱정이 많은 학부모들의 가계 부담을 덜어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장터에는 성동구 지역내 10개 학교(무학여고, 서울방송고, 한양사대부속고, 경수중, 광희중, 동마중, 마장중, 무학중, 옥정중, 한양사대부속중)가 참여해 1500여점의 교복이 판매된다.
성동구 여성단체연합 회원들이 말끔하게 다림질해 3000원에서 1만원내의 가격으로 1인당 2벌 이내로 구매할 수 있다.
또 행사장에는 교복 기증코너도 마련돼 행사장 즉석에서 필요로 하는 후배에게 판매하기도 해 선ㆍ후배간의 사랑을 나누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판매 수익금은 지역의 저소득층 학생 지원에 사용되며, 판매 후 잔여 교복은 해당 학교로 전달돼 교내 상설 매장에서 연중 판매될 예정이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추억이 깃든 교복을 후배들에게 전해주고 선ㆍ후배간의 따뜻한 정과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교복 나눔장터가 건전한 소비문화를 정착하고 가정경제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ms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