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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홍겪은 코웨이, 실적 안정적 기대”…금투업계 목표가 잇따라 상향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지난해 대주주 지분 매각과 4분기 영업이익 반토막을 기록했던 코웨이가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금융투자업계는 18일 코웨이에 대해 MBK의 인수 완료에 따른 사업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단기적으로 증가했던 비용이 올해 모두 정상화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웨이는 지난 1월 2일 MBK의 인수가 완료됨에 따라 사업의 방향서도 명확해지는 단계에 있다”며 “국내 수처리 사업 매각결정과 해외 법인은 중국 화장품과 일부 제조자개발생산방식(ODM) 수출ㆍ직수출 위주 운영”이라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국내외를 중심으로 핵심 사업의 성장성 제고와 비핵심사업의 구조조정이 현실화될 것”이라며 “다만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에 따른 가격인상 가능성은 아직 제고단계에 있어 앞으로 구체화 여부에 따라 중장기 성장성 확대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이를 바탕으로 코웨이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웨이의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올렸다. 목표주가로는 4만7000원을 제시했다.

나 연구원은 “코웨이가 일회성 비용 증가로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3% 급감했다”면서도 “장기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을제외한 영업이익은 631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632억원과 비슷했다”고 전했다.

나 연구원은 “불황에도 청정기와 비데, 신규 매트리스 위주로 가입자가 늘면서 작년 4분기 계정이 7만건 순증했다”면서 “이에 따라 작년기말 총 계정수는 574만명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도 코웨이의 올해 실적이 작년보다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6만5000원으로 30% 상향 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코웨이의 올해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14.1%보다 개선된 15.3%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새로운 경영진이 수익성 중심 영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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