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A(45) 씨의 아들 B 군은 친구 2명과 함께 최근 가출했다. 이후 슈퍼마켓에서 라면과 맥주 등을 훔치다 적발돼 경찰에 입건됐다.
B 군은 절도 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풀려 났다.
이후 B 군의 아버지인 A 씨는 지난 17일 오전 5시45분께 울산 남부서 옥동지구대를 찾아가 욕설을 하고 경찰관의 목을 때렸다.
이유는 아들 B 군을 유치장에 가두지 않는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아들이 평소에도 말썽을 자주 피워 부자 사이가 좋지 않았다”며 “A 씨는 경찰에서 너무 화가 나 소란을 피웠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18일 물건을 훔친 자신의 아들을 유치장에 가두지 않는다며 경찰관을 때린 혐의(공무집행 방해)로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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