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교육청, 중고교 701곳 2학기 기말고사 수학시험 점검
- 1학기 39개교 적발…2학기에는 고교 한 곳 뿐
- 시교육청 “올해도 수학시험 선행 출제 지속 점검할 것”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서울 중ㆍ고교 수학시험에서 교육 과정을 벗어난 선행 출제 경향이 한 학기 만에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지역 전체 701개 중ㆍ고교의 2학기 기말고사 수학시험을 점검한 결과 정해진 교육과정을 벗어나 선행 출제를 한 고등학교 한 곳을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해 1학기 수학 기말고사를 점검 했을 당시 39개 중ㆍ고교가 적발된 것에 비해 현저히 줄어든 결과다.
시교육청은 지난 1월 서울지역 중학교 1~3학년, 고등학교 1~2학년의 2학기 수학 기말 시험지를 제출 받아 일선 교사들로 구성된 점검단이 주출이 돼 선행 출제 여부를 점검했다.
이번에 적발된 A 고교는 수학 과목에서 지나치게 어려운 문제를 제출 해 선행학습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선행 출제가 확인된 학교에 대해 행ㆍ재정적 제재를 한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1학기 점검 이후 각 학교가 선행 출제를 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신경 쓴 결과 적발 학교 수가 두드러지게 줄었다”며 “올해도 수학시험의 선행 출제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교육과정의 정상적인 운영과 그에 따른 평가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sjp10@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