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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기 투자 늘고 기대 수익률은 매년 감소
금투협, 개인투자자 실태 조사해보니…
펀드 보유기간 ‘3년 이상’ 41%
연간 기대수익률 평균 18%불과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에서 기대하는 수익률이 매년 떨어지고 장기 투자하는 성향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한국갤럽에 의뢰해 2012년 12월 4~28일 개인투자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자 실태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직접 투자 시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연간 기대 수익률은 평균 18.3%로 나타났다.

연간 기대 수익률은 2007년 30.9%, 2009년, 2009년 26.9%, 2010년 26.5%, 2011년 19.4%로 매년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주식 1개 종목의 평균 보유 기간은 ‘6개월 이상’이 40.0%로 전년(36.5%) 대비 증가했으며, 펀드의 평균 보유 기간도 3년 이상이 41.2%에 달했다.

투자금액으로는 ‘1000만~5000만원’이 가장 많았고(직접투자자 57.6%, 간접투자자 55.7%), 금융투자 목적으로는 직접투자자의 경우 ‘생활자금 마련’(35.5%)이, 간접투자자의 경우 ‘노후 대책자금 마련’(29.1%)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간접투자자 중 적립식 펀드에 가입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88.0%로, 2009년 이후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투자 규모가 크고 투자 경력이 긴 ‘적극 투자자’(직ㆍ간접투자금액 5000만원 이상, 직접투자 5년 또는 간접투자 3년 이상)들은 주식 1개 종목의 평균 보유 기간이 ‘1년 이상’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3~6개월’ 보유 응답(25.2%)이 가장 높은 일반 투자자에 비해 장기 투자 성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적극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주식형태는 ‘국내 대형주’(58.5%)가 가장 높았고, ‘국내 중소형주’를 선호(52.6%)하는 일반 투자자와 대조를 보였다.

임병익 한국금융투자협회 조사연구실장은 “개인투자자들의 장기 투자 성향이 증가 추세이고, 적립식 펀드 가입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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