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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외수, “재미없어 퇴출? ‘개콘’ 올림픽 출전할 듯”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작가 이외수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레슬링 퇴출 결정에 일침을 가했다.

이외수는 13일 자신의 트위터(@oisoo)에 “레슬링을 재미없다고 올림픽에서 퇴출시키는 걸 보니 제기럴...”이라면서 “앞으로 영화나 개콘이 올림픽에 출전하는 날이 오게 될지도 모릅니다”라는 글을 통해 IOC의 결정에 활을 겨눴다.

국제올림픽위원회 집행위원회는 지난 12일(한국시간) 2020년 올림픽에서 선보일 핵심종목 25개를 확정하고 ‘레슬링’을 유일한 탈락종목으로 지목했다. 고대올림픽에서도 5종 경기의 하나로 치러진 유서깊은 스포츠였던 레슬링의 퇴출 결정의 배경에는 선수들의 실력 평준화로 인한 수비 위주 플레이가 ‘재미없는 종목’이라는 비판을 받은 것이라는 의견이 팽배했다. IOC가 내린 이 날의 결정은 오는 9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릴 총회를 통해 최종 관문을 거치게 됐다.

레슬링의 퇴출 결정에는 이외수뿐 아니라 한국 레슬링 간판 심권호 선수 역시 불만을 드러냈다.

같은 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심권호는 이에 대해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라면서 “우리나라가 지는 경우가 많으니 재미없는 것이다. 그러면 올림픽에서 프로레슬링을 하라는 말인가. 레슬링은 올림픽에서 경기장이 가득 차는 인기종목”이라는 반박으로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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