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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구 보다 10년 어려보이고 싶다면… ‘세월의 흔적’ 주름을 펴라
자외선 차단제·보습제 꼼꼼히 사용
물은 하루에 8잔 이상 마셔야
찡그리고 삐죽이는 습관 고쳐야
보톡스·필러 등으로 개선 가능






나이는 한 해 넘긴 달력이 아니라 한 겹 깊어진 주름을 통해 절감하게 된다. 30대에 접어들면 피부 노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처진 피부 때문에 크고 작은 주름이 생기기 마련이다. 또 얼굴을 찌푸리는 등 사소한 습관들이 얼굴에 평생의 골을 만들기도 한다. 이러한 주름은 실제 나이보다 더 들어보이게 해 여성은 물론 젊음을 유지하고 싶은 남성들 사이에서도 큰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얼굴 찡그리지 말아요, 미간주름 생겨요=미간주름은 눈살근과 눈썹주름근이 오랜 세월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세로 또는 가로 모양으로 생기는 주름이다. 뭔가 못마땅하거나 화가 났을 때 인상 쓰는 버릇이 있는 경우 잘 생긴다. 또 뭔가를 자세히 보려고 미간을 좁히면서 초점을 맞추거나 잠을 잘 때 찌푸리고 자는 버릇이 있어도 잘 생긴다.

특히 미간주름은 남성이 더 깊게 생기는 경우가 많다. 남성 피부는 여성보다 두꺼워 여성보다 주름은 늦게 나타나지만 패이는 정도는 더 깊고 짙다. 때문에 습관적으로 얼굴을 찌푸리는 경우가 많은 중년 남성에게서 미간주름이 심심치 않게 발견된다.

미간주름이 인상을 찌푸릴 때만 생기는 초기 단계라면 보톡스 주사를 맞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가만히 있어도 성난 사람처럼 보일 정도로 미간주름이 깊다면 필러로 패인 골을 채우는 시술 등 추가 시술을 고려해 봐야 한다.


주름은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세월의 흔적이지만, 평소 노력에 따라 진행 속도를 늦출 수있고 여러 시술을 통해 개선해 나갈 수도 있다.

▶나이들어 보이는 지름길, 팔자주름=한자로 팔(八)자를 닮았다 해서 이름 붙여진 팔자주름은 코 옆에서 시작해 아래로 길게 뻗어나가 입술 양 옆으로까지 이어진다. 그러나 그 길이와 깊이는 사람마다 다르다. 어떤 사람은 코 바로 옆 부분에서만 1~2㎝정도 깊게 패였는가 하면, 입술 옆으로만 여러 겹의 가느다란 주름이 있는 사람도 있고 코에서부터 입술까지 길게 뚜렷한 팔자 모양이 나타나는 사람도 있다.

팔자주름은 어렸을 때는 거의 없지만 피부 노화가 시작되면 생기게 된다. 얼굴 근육의 탄력성이 떨어지고 뺨이 처지면서 얼굴을 위로 당겨주는 근육들이 반복적으로 수축을 겪으면서 생기는 것이다. 팔자주름은 짙을 수록 인상이 신경질적으로 보이며 완고하고 까다로워 보이게 한다.

이러한 팔자주름은 필러를 삽입해 패인 곳을 채워줘야 한다. 또 얼굴 전체 주름을 펴는 시술을 병행해야 처진 얼굴 전체에 탄력이 생기면서 팔자주름도 한결 펴진다.



▶이마가 훤해야 인상도 활짝=이마주름은 이마 한가운데 있는 전두근이 수축할 때 위아래로 연결된 피부가 서로 당기게 되면서 가로로 여러겹이 된 것이다. 젊을 때는 눈썹을 올릴 때만 나타나지만 나이가 들수록 가만히 있어도 골이 깊어지고 수도 늘어난다.

평소 표정이 풍부하거나 이맛살을 자주 찌푸리면 심해질 수 있다. 세월의 흔적이라고 자연스레 넘길 수 있으나 나이보다 훨씬 늙어보이게 하고 세련된 인상과는 거리가 멀어보이게 만들기도 한다. 이마주름은 보톡스나 필러를 통해 개선할 수 있다.



▶주름 때문에 시름 깊어지기 전 틈틈이 예방부터=주름은 평소 자외선 차단제와 보습화장품을 꼼꼼히 사용하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자외선은 피부의 콜라겐 합성을 억제한다. 이로 인해 자연 노화현상으로 콜라겐이 감소하는 것보다 더 심하게 콜라겐 합성을 감소시킨다. 따라서 평소 자외선 차단제를 얼굴 전체에 바르면 피부 탄력 감소를 예방할 수 있으며 이는 부위별 주름을 예방하고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피부는 건조할수록 자극에 상당히 민감해지고 자외선에도 취약하므로 보습화장품을 이용해 적절한 보습을 유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세정작용이 강한 비누보다는 세안 전용 클렌징 제품을 사용하고 피부 상태에 맞는 보습화장품을 선택해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 주는 것이 좋다.

평소 하루에 물을 8잔 이상 마시고 8시간 정도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등 생활습관도 중요하다. 찡그리거나 삐죽이는 표정습관은 빨리 고쳐야 한다.

[도움말= 강한피부과]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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