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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나갔던 고성장株…올 성장도 계속된다
세코닉스 · 아바텍 등 IT株 주목
지난해 경기 침체와 원화 강세 등의 여파로 코스닥 기업이 부진한 실적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50% 넘게 성장한 고성장주도 다수 눈에 띈다. 지난해 양호한 성적을 거둔 일부 IT주의 경우 올해도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렌즈 제조업체인 세코닉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73.7% 증가한 1479억원, 영업이익은 378% 늘어난 14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스마트폰 출하량 급증에 따른 것으로 실적 성장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현대증권은 12일 올해 세코닉스의 매출액은 2270억원, 영업이익은 29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3%, 99%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종운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해 고화소 제품 비중 증가에 따른 수익성 상승으로 연간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3%포인트 증가한 13%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디스플레이 부품업체인 아바텍은 지난해 매출액 830억원, 영업이익 18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7%, 309% 성장했다. 아바텍은 디스플레이 패널 슬리밍과 인듐주석산화물(ITO) 코팅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11월 상장했다.

KTB투자증권은 스마트기기 시장 확대 등에 따라 아바텍의 올해 매출액은 1857억원, 영업이익은 334억원으로 전년 대비 배가량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종경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강화유리 및 터치스크린패널(TSP) 등 신규 사업 부문의 매출이 69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모바일 게임주인 컴투스도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89% 늘어나는 등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회사 측이 제시한 올해 실적 전망은 IFRS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 늘어난 1017억원, 영업이익은 46% 증가한 235억원이다.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자동검사 및 제조장비 전문기업인 하이비젼시스템과 관련, 신영증권은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42% 증가한 1192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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