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관련 종목의 전망이 밝은 가운데, 의료ㆍ제약 관련주도 추천주에 다수 이름을 올리며 선전이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는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 출하량을 전년 대비 27.9%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그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TV 패널 사업이 지속적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신모델 출시와 패널 가격 상승 등으로 2분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복수 추천을 받았다.

의료ㆍ제약 관련 종목으로는 LG생명과학이 당뇨 치료신약 ‘제미글로’의 국내 매출 반영과 프리미엄 백신, 인성장호르몬(Sr-hGH) 등의 해외 수출 및 신제품 출시 효과가 예상된다.

한미약품은 어린이의약품 판매 호조와 신제품 허가에 따른 베이징한미 성장, 다국적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확대를 통한 개량 신약의 글로벌 진출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대원제약은 보청기 및 피부진단기 매출 증가세와 혁신형 제약사 선정으로 정부 보조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코스닥에서는 대기업 부품주들의 실적 개선이 예상됐다.

이엘케이는 삼성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에 장착하는 터치패널의 본격적인 출하와 태블릿PC용 패널 공급 증가 등에 따른 매출 확대로 1분기 이후 실적 턴어라운드가 점쳐졌다.

‘갤럭시S 3’와 ‘갤럭시노트 2’ 모델에 8메가픽셀 렌즈를 공급하는 디지탈옵틱은 최근 13메가픽셀 렌즈 개발에 성공, ‘갤럭시S 4’에도 공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베이스는 2009년 베트남 법인에 투자를 단행, 2013년 1분기 중 생산능력이 추가적으로 커질 전망이어서 삼성전자의 베트남 생산물량 확대에 따른 수혜가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성우하이텍은 중국 지역에서 현대차그룹의 판매 증가에 의한 동반 성장이 기대되며 추천주로 꼽혔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