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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락앤락, 4분기 영업익 전년比 38%↓…“비용증가 탓”
[헤럴드경제=최재원 기자] 글로벌 주방생활용품 전문 기업 락앤락(대표 김준일)은 2012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190억원, 영업이익은 115억원, 당기순이익은 11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12년 연간 매출액은 5084억원, 영업이익은 721억원, 당기순이익은 505억원을 달성하며 지속적인 매출성장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4분기 기준 전년동기 대비 38.8%나 급감했고, 연간으로도 7.4% 줄어들었다. 당기순이익은 연간으로는 24% 늘었으나, 4분기만 따지면 17% 감소했다.

이와관련 락앤락은 하반기부터 진행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4분기에 전체 100억이 넘는 체화 재고 소진 및 북미시장 영업 효율 제고를 위해 직접영업에서 간접영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총43억의 비용처리 등 사업장과 유통채널의 효율성 추구를 위한 비용증가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 락앤락은 최근 K-IFRS 개정의 영향으로 전 분기까지 영업이익에 포함되던 기타영업손익 중 재고자산감모손실은 제조원가로, 그 외 기타영업손익은 영업외손익으로 재분류함 했다. 이에 따라 조정영업이익(K-IFRS 개정 전)은 153억원으로 회사 가이던스인 153억에 부합하는 수치라 할 수 있으나, 결과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해외 매출은 크게 늘었다. 중국법인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5% 증가한 590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했다. 동남아시장의 매출은 14% 증가한 96억원, 국내는 16% 감소한 34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해외에서의 지속적인 신장세는 이어나갔다.

김성태 락앤락 경영지원실 상무는 “지난 4분기에 체화재고 할인판매 등에 따른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사적 수익율 개선 노력으로 영업이익 목표치를 달성했으나 최근 K-IFRS 개정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며, “작년에 일정수준까지 구조조정을 마무리한 만큼 올해는 중국 내 유아용품 등 신규 제품군 및 영업지역 확대와 국내 및 동남아지역 홈쇼핑 채널 영업 활성화를 통해 2013년에는 5670억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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