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경찰, 지리적 프로파일링 활용 순찰 강화
[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경찰청은 112순찰 거점근무장소를 평소 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으로 전진배치해 순찰활동을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112순찰 근무는 광범위한 지역을 관장해 취약장소를 구석구석 살피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또 순찰차에 승차한 채 왕복순환하는 유동순찰로는 범죄 예방효과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이에 경찰청은 ‘지리적 프로파일링 시스템(GeoPros)’을 활용해 관내 범죄위험지역을 분석하고, 시간대별 거점근무 장소 선정에 반영하기로 했다.

지리적 프로파일링 시스템이란 다양한 공간통계분석기법을 경찰의 범죄수사데이터(KICS 등)에 적용, 범죄위험지역 예측을 통한 방범 전략 수립 및 수사 활동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이를 활용할 경우 기간, 시간대, 죄종별 범죄다발지역에 대한 예측이 가능하다. 이에 범죄위험지역 내 가시성이 높고, 112신고 출동이 용이한 위치를 거점으로 선정해 시간대별 치안상황에 맞춘 거점근무가 가능하다.

한편 경찰청은 내년부터는 112통합시스템으로 수집한 신고장소ㆍ범죄유형ㆍ시간 등 통계를 분석 장소지향적(Location-Oriented PatrolㆍLOP) 순찰체계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112신고 통계와 순찰차신속배치시스템이 연계될 경우 112신고가 빈발하는 장소에 거점배치ㆍ순찰강화 등을 통해 신속한 출동과 범죄예방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kihu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