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드럼연주자 민기우현(34ㆍ본명 김민기)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7일 김 씨가 지난 4일 오후 10시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김 씨는 우울증으로 인해 의가사제대를 할 정도로 우울증과 불면증을 10년 넘게 앓았고 최근에는 생활고까지 겹쳐 힘들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평소 생활고로 인해 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했다는 가족의 진술을 토대로 김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김 씨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고인의 명복을 비는 애도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밴드 ‘라키쉬’와 ‘스파이더몽키’ 등에 몸담은 바 있던 김 씨는 그룹 ‘인피니트’ 멤버 성규(24)의 솔로 음반 타이틀곡 ‘60초’ 활동 때 드럼연주자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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