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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클릭>美 증시, 특이 지표 발표 없어 혼조세
[헤럴드경제=이태형기자] 미국 증시는 특별히 관심을 가질 만한 지표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유럽 증시의 혼조세에 동참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22포인트(0.05%) 오른 1만3986.52로 전날에 이어 이틀째 상승하며 마감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1만4000선 돌파 이후에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지 못하면서 1만4000선을 다시 회복하지는 못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0.83포인트(0.05%) 뛴 1512.12로 장을 끝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10포인트(0.10%) 내린 3168.48로 종료됐다.

주요지수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기술관련주의 약세로 오름폭은 제한됐다. 이틀 연속의 상승으로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14로 다소 낮아졌다.

실적 발표가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기업들이 어떤 성적표를 내놓느냐에 따라 향후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S&P500 지수에 편입된 기업 가운데 301곳이 이날 현재 분기실적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69%에 달하는 기업이 기대치 이상의 실적을 내놓았다.

디즈니는 미디어와 놀이공원 관련 사업에서 호조를 보인 덕분에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실적을 기록, 주가가 올랐다.

타임워너도 영화 부문의 손실을 케이블 사업에서 만회해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유럽의 주요 증시는 총선거를 앞둔 이탈리아 경제에 대한 우려감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2% 상승한 6295.34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DAX 30지수는 1.09% 내린 7581.18로, 프랑스 파리증시에서 CAC 40 지수는 1.40% 밀린 3642.90으로 각각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라 할 Stoxx 600 지수는 0.3% 떨어진 284.65에 마감했다.

총선을 앞둔 이탈리아에서 경제 위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최근 소득세 환급, 세금 사면 등 인기에 영합한 공약을 내놓자 투자자들의 우려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밀라노증시의 MIB 지수는 약 0.7% 하락 마감했다. 밀라노 증시에서 유니크레디트는 1.7%, 인테사 상파울로는 1.6%씩 하락하는 등 금융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영국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은 리보금리 조작 혐의로 6억1500만 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했고, 바클레이즈는 오는 5월경 투자은행 부문에서 275명을 감원한다는 계획이다.

독일의 12월 제조업수주는 전월대비 0.8% 증가해 예상치(0.7%)를 상회하면서 한달 만에 증가 전환했다.

포르투갈은 12월 산업판매가 전월대비 8.2% 감소해 전월치(-5.6)대비 감소폭이 확대됐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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