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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男교사, 여중생 제자에게 노골적 구애편지 ‘충격’
[헤럴드생생뉴스] 40대의 남자교사가 자신이 가르치고 있는 여중생 제자에게 노골적인 성적표현이 담긴 낯뜨거운 구애편지를 보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중국 매체 두스콰이바오(都市快報)는 6일 한 중학교의 교사가 여제자에게 자신의 마음을 노골적으로 담은 내용의 편지가 공개돼 물의를 빚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문제를 일으킨 남자교사는 중국 저장성 진화시 우청구에 있는 한 중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45세의 탕씨다. 이 편지는 해당 중학교의 학부모가 자신의 마이크로 블로그에 사진을 올리면서 공개된 이후,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이미 지난해 10월부터는 해당 중학교의 학생들 사이에서 편지가 공유됐던 것이, 다른 여학생의 학부모에게 발각됐던 것이다.

편지의 내용은 충격적이다. 남자교사는 “개학한 지 1개월이나 지났어. 매일 50위안(한화 약 9000원)씩 챙겨줬지만 4개월 동안 너의 몸을 가지지 못했어. 너의 마음과 몸이 이미 다른 사람의 것이 된 건지 알고 싶어…” 라면서 성적인 내용을 담아 보냈다. 뿐아니라 ”네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게 너무 힘들어. 하지만 나는 실망하지 않아“라며 “너와 함께 했던 첫 순간을 아직도 기억해”라는 내용을 적기도 했다.


편지는 이미 남자교사와 여중생 제자가 특별한 관계인 데다 부적절한 행동을 저질렀음을 암시하고 있어, 중국 온라인과 학교에서도 두 사람의 관계를 예의주시하며 의심하고 있다.

결국 낯 뜨거운 편지가 세상에 공개되자, 같은 학교에 다녔던 한 여학생은 “선생님이 평소 (편지에 언급된) 여학생에게 정말 잘해줬다. 아침저녁으로 선생님이 있는 사무실로 찾아갔고, 점심 때면 침실로 같이 가기도 했다”는 증언을 했을 정도다.

파문이 커지자, 남자교사는 먼저 편지에 대해서는 “내가 쓴 것이 맞다”면서도 “편지 속 표현은 장난으로 쓴 것일 뿐 부적절한 관계는 결코 없었다“면서 의심스러운 정황들을 부인했다.

편지에 등장하고 있는 여학생은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 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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