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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200만TEU 달성’ 지난 2년간 말로만 그쳐
[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200TEU 돌파가 올해는 가능할까?

인천항만공사(IPA)의 이같은 야심찬 계획은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됐다. 하지만 2년이 지난 현재까지 목표달성에는 실패, 말로만 그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올해를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200만TEU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모든 임직원들이 결의를 다졌다.

지난5일 송도 컨벤시아 1층 회의장에서 200만TEU 물동량 목표 달성을 위한 전사 워크숍까지 개최했다.

항만공사의 200만TEU 목표 달성 계획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항만공사는 지난 2010년 당시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170만TEU 돌파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2011년에는 200만TEU도 넘어설 것으로 판단한 항만공사는 인천항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더욱 커졌다.

이에 따라 항만공사는 200만TEU 시대를 2011년에 계획하면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실시하는 등목표를 향한 항해를 멈추지 않았다.

고객접점을 강화하고 직접 찾아다니며 인천항을 홍보하고 인센티브 예산을 크게 확대하면서 더욱 공격적으로 화물 유치에 나선 것이다.

이 여세를 몰아 항만공사는 2011년을 200만TEU 달성이라는 목표를 실현해 향후 인천항을 아시아의 물류트렌드를 이끄는 최첨단 물류중심 허브항만으로 조성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항만공사의 야심찬 200만TEU 목표는 2011년도에 달성하지 못하고 190만TEU에그쳤다. 결국 지난해에도 200만TEU의 꿈은 이루지 못했다.

또 컨테이너 물동량 급증에도 불구하고, 빈 컨테이너 월별 비율은 30%를 넘어서기도 하면서 ‘속빈 실적’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내실 있는 컨테이너 물량 창출이 과제로 떠올랐다.

항만 관계자는 “워크숍 개최 등 항만공사의 불타는 의지는 좋지만 그동안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200TEU 돌파 목표는 말로만 그치고 있다”며 “화물 유치 등의 문제점을 재점검ㆍ보완하는 일이 우선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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