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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래소 파생상품연구센터 “부동산, 날씨 등 관련 파생상품 도입 연구 중”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오는 8일 개소 1주년을 앞둔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연구센터는 날씨, 부동산 관련 파생상품 등 신성장 동력 발굴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6일 파생상품연구센터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심재승 파생상품연구센터장은 “국내 파생상품시장은 거래량 면에서 세계 1위지만 주식 관련 파생상품의 비중이 90%에 달하는 등 특정 상품에 편중돼 있다”며 “장기적으로 상품을 다양화해 균형잡힌 시장으로 가기 위한 기초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발표에 나선 김경호 파생상품연구센터 전문연구위원은 ‘파생상품시장의 허와 실’과 관련 과도한 국내 파생상품시장 규모, 개인투자자의 과도한 투기 거래, 파생상품 시장의 왝더독 현상, 파생결합증권 인기몰이의 그늘 등에 대해 지적했다.

김 연구위원은 “파생상품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의 과도한 비중이 문제로 꼽힌다”며 “개인투자자 중 전문화된 개인투자자의 거래 비중이 절반에 육박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선물시장이 현물시장을 흔드는 왝더독 현상의 경우 전세계 모든 파생상품 시장에서 발견되는 현상”이라며 “파생상품 시장 규모 축소 등이 진행되고 있어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파생상품시장 발전방향과 관련해서는 홍승모 파생상품연구센터 전문연구위원이 ▷기관의 운용 및 리스크 관리 능력 강화 ▷장내 파생상품 시장의 기관 비중 증대 ▷장외파생상품시장의 표준화ㆍ투명화 ▷기초자산 다양화를 통한 투자상품 확대 ▷비 전문개인투자자 교육 강화 및 간접투자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홍 연구위원은 “기관은 상품 설계와 판매에 치중하고 있는데 운용 및 리스크 관리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절대적으로 부족한 운용 인력의 양적 확대 및 질적 성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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