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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엔지니어링, 9600억 규모 이라크 플랜트 수주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이라크에서 8억8000만달러(약 9600억원) 규모의 플랜트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5일 두바이에서 러시아 국영천연가스회사 가즈프롬(Gazprom)과 바드라 가스분리시설(Gas Separate Plant)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라크 와씻 지역에 위치한 바드라 유전단지에 2억입방피트(200MMSCFD) 규모의 가스정제설비와 발전ㆍ저장탱크 등 유틸리티 기반시설을 건설하는 플랜트다. 삼성엔지니어링은 35개월동안 설계, 조달, 공사, 시운전 분야를 일괄 수행할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로 전후 복구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라크 시장에서 입지를 굳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등 걸프협력회의(GCC) 국가에서 활발히 사업을 벌여온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GCC 외 중동 국가로의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박기석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가스정제설비 분야는 삼성엔지니어링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고 있는 분야로, 지난 2010년 완공한 태국 GSP-6 플랜트는 2011년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PMI Award’를 수상한 바 있다”며 “완벽한 사업수행으로 사업주와의 장기 파트너십 구축을 기대한다”고 말한다.

pink@heraldcorp.com

5일 두바이에서 열린 바드라 가스분리시설 계약식에서 스티브 플러더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오른쪽)이 알렉산더 코로마츠스키 가즈프롬 바드라 프로젝트 총괄담당과 사인을 마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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