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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브랜드 펜디,로마 트레비분수 수복에 31억 지원
[헤럴드경제=이영란 선임기자]이탈리아의 명품 브랜드 ‘펜디’(FENDI)가 로마의 트레비 분수의 수복사업에 212만유로(약 31억원)를 지원한다. 펜디는 그동안 이탈리아의 문화유산으로부터 지대한 예술적 영감을 받은만큼 로마를 대표하는 문화재인 트레비 분수의 복원을 후원하기로 했다. 펜디는 트레비 분수 외에도 콰트로 폰타네 분수 재건에도 상당액을 지원할 예정이다.

펜디 측은 최근 로마의 카피톨리노 미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개월에 걸쳐 진행되는 트레비 분수 복구작업의 비용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펜디의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가 참석했다.

흰 대리석 소재의 트레비 분수는 ‘분수의 도시’로 이름난 로마에서도 가장 장대하면서도, 가장 아름다운 분수다. G.L.베르니니가 디자인에 의거해 N.살비가 설계한 이 분수는 1732년 공사가 시작돼 살비가 죽은 후인 1762년에야 완성됐다. 

이 분수는 파리의 개선문을 본뜬 벽체 앞에 해신 넵투누스가 거대한 조개를 밟고 서있는 형상을 띄고 있다. 주위 돌들에서 끊임없이 물이 흘러나와 연못을 이루는데, 이 연못을 등지고 동전을 던져넣으면 로마를 다시한번 방문할 수 있다는 속설 또한 유명하다.

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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