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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벌 2세는 강남스타일, 아버지는 여전히 강북스타일...거주지 들여다보니
[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재벌 총수는 강북 스타일, 자녀들은 강남 스타일.

주거지를 들여다본 스타일이다. 재벌 총수들이 주로 강북에 사는 것과 달리 그 자녀인 2세들은 강남을 선호하며 둥지를 틀고 있는 이들이 많았다. 현재까지는 강북이 우세하지만, 향후 강남 선호 현상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6일 재벌닷컴이 조사한 대기업 총수 2세들의 주거지 현황 결과에 따른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2세들의 주택 소유지는 한남동과 이태원 등 강북이 26채(50.0%), 청담동ㆍ압구정동 등 강남이 24채(46.2%), 기타 2채(3.8%)로 강북과 강남 거주자 수가 비슷했다. 50대 그룹 총수 중 75.6%가 강북에 사는 것과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장녀인 임세령 씨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과 삼성동에 두 채를 갖고 있다. 고(故) 박정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아들인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는 서초구 방배동에 한채를 갖고 있다.

재벌닷컴 관계자는 “총수들은 사생활 보호 등의 이유로 강북인 한남동, 성북동 등의 단독 주택을 선호했으나 2세들은 비밀유지보다는 편리함을 더 중시하다 보니 신흥 부촌인 강남의 아파트나 빌라를 좋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세들은 아파트나 빌라를 선호했다. 2세들이 소유한 52채 가운데 아파트나 빌라 등 공동주택이 29채(55.8%)로, 단독주택 23채(44.2%)보다 많았다

한편 2세 중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집이 가장 비쌌다. 정 부회장이 현재 사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단독주택은 공시가격이 81억원이었다. 정 부회장은 이 집 외에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공시가격 25억8000만원의 단독주택 한 채를 갖고 있다.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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