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ㆍ라스베이거스=한석희 기자〕전세계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이 오는 2015년 957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기준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규모가 430억 달러를 기록했던 점을 감안하면 연평균 2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셈이다.

호스팅 및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업체인 패러렐즈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패러렐즈 서밋 2013’에서 공개한 시장 조사 보고서 ‘패러렐즈 SMB 클라우드 인사이트(Parallels SMB Cloud Insights)’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패러렐즈는 이번 보고서에서 전세계적으로 600만개 이상의 SMB(중견ㆍ중소기업)가 클라우드 시장에 진입함에 따라 지난해 기준으로 430억 달러의 시장규모가 오는 2015년엔 95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패러렐즈는 특히 미국의 경우 SMB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이 189억 달러 규모로 2015년까지 연평균 1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에만 60%의 높은 성장률을 보인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ㆍSoftware as a Service) 애플리케케이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함께 미국 SMB의 경우 68% 이상이 클라우드 서비스 패키징 구매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패러렐즈는 또 브라질 역시 인프라 서비스(IaaSㆍInfrastructure as a Service)에 힘입어 3년안에 3배 이상 성장한 10억 달러를 웃도는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맥시코는 지난해에만 SMB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이 30% 이상 성장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국가로 조사됐다.

버거 스틴((Birger Steen) 패러렐즈 최고경영자(CEO)는 “패러렐즈 SMB 클라우드 인사이트 보고서는 서비스 제공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패러렐즈의 핵심 업무 중 하나”라며 “SMB 클라우드 시장에 대해 서비스 제공사업자들이 전략적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패러렐즈 SMB 클라우드 인사이트 보고서는 IaaS, 웹 프레전스(Web Presence), 호스티드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Hosted Communication and Collaboration), SaaS 등 주요 4가지 영역에 걸쳐 조사가 이루어졌다. 이번 보고서는 미국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스페인, 독일, 네덜란드, 폴란드, 중국, 인도, 호주, 러시아 등 14개 국가 보고서로 이루어졌으며, 패러렐즈는 이같은 보고서를 3년째 조사ㆍ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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