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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율 반등…수출주 반격 시작 되나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원ㆍ달러 환율 단기 급락세의 진정 기미가 뚜렷해지면서 수출주의 반등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향후 환율 변동성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며 국내 증시와 글로벌 증시의 디커플링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11일 1054.7원까지 내려갔던 원ㆍ달러 환율은 지난 1일 1097.4원까지 오른후 4일 109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단기적으로 원ㆍ달러 환율이 반등하면서 IT, 자동차 등 수출주 약세가 해소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경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통상 1~2월 무역수지는 에너지 수입 증가 등으로 부진한데,이같은 계절적 무역수지 부진과 가팔랐던 원화 강세의 반작용으로 일시적인 원화 약세가 가능하다”며 “외국인은 단기 원화 약세를 한국 증시 재진입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대상 대신증권 연구원도 “2000년 이후 외국인은 환율 1100~1050원 구간에서 반도체, 자동차 등을 순매수했다”며 “환율이 1100원대 이상으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면 반도체, 자동차를 적극 매수하고 그렇지 않으면 금융주에 집중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고 전했다.

엔화 약세 역시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국들이 일본의 무제한 양적완화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엔화 환율에 대한 국내 증시의 민감도가 줄어들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 기업의 경쟁력을 감안할 때 이 정도의 주가 약세면 환율 우려를 충분히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환율에 대한 관심이 다소 줄어든 상황이라면 다음으로 주목해야할 이슈는 중국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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