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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클릭>美 경기 회복 기대감 지속…지표 반영에는 시차 필요
[헤럴드경제=이태형기자] 지난 4 분기 이후 가시화되고 있는 미국 경기 회복세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최근 시장의 논란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미국 매크로 서프라이즈 인덱스의 빠른 하향세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한 논의 역시 활발하다.

지난 주 미국 S&P 500 주가지수는 지난 2007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1500을 넘어서며 2007년 10월 12일 기록한 1576포인트에 63포인트를 남겨두고 있다.

최근 미국 주요 체감 및 실물 경제지표상 매크로 환경은 시장의 우려를 키우기 보다는 점진적인 경기 회복 기대감을 높일 수 있는 방향성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상징적으로 단기간 펀더멘탈 전반의 흐름을 대변할 수 있는 1분기 미국 성장률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우려는 다소 과하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이들 변수들이 지난 4분기 이후 유로존, 미국, 일본, 그리고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은 최근 환율 변동성을 보더라도 다소 상반되고, 펀더멘탈 측면에서 볼 때 종합적으로 시장이 만족할 만한 결과로 이어지기까지는 일정 시차가 요구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서프라이즈 인덱스와 증시와의 괴리만 놓고 본다면 일단 경각심은 가지되 증시 및 펀더멘탈 방향성까지 우려할 만큼 의미 있는 변수로 삼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나중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블름버그에서 예상하는 1분기 성장률에 대한 컨센서스(1.5%, 전반기연율)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전망된다”며 “최근 글로벌 증시의 움직임이 펀더멘탈에 기반한 유동성장세라는 점에 동의한다면 지난 4분기 이후 빠르게 수면 밑으로 가라앉은 유로존 리스크, 미국 재정 절벽 이슈 등은 증시에는 매우 호의적이고 즉각적인 변수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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