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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증시 발목잡는 6가지, 이제 얼마 안남았다
[헤럴드경제=최재원 기자] 계사년 첫달이 지났다. 종가 기준 2031.10으로 힘차게 출발했던 코스피는 이후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간 끝에 월간으로 1.8% 하락 마감했다.

지난달 한국 증시를 발목 잡았던 악재들은 모두 6가지나 되는 것으로 정리됐다. 다만 긍정적인 것은 이들 악재 대부분이 이제 9부 능선을 넘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남룡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1월29일 작성한 ‘투자자에게 보내는 편지’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이 리포트는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를 통해 온라인에서만 나흘동안 500회 이상 읽혔다.

이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한국 증시의 악재 요인을 △글로벌 환율전쟁 △뱅가드 펀드 이슈 △프로그램매도 △실적쇼크와 지뢰밭 △애플쇼크와 무기력한 IT △중ㆍ일 사이에서 샌드위치 신세 등 6가지 요약했다.

다만 엔화 약세는 이미 고비를 넘었고, 뱅가드의 매물이 집중된 대형주의 경우도 이미 대부분의 매물이 소화됐다는 분석이다. 또 4분기 실적 쇼크는 이미 주가에 대부분 반영됐으며, 애플 실적 쇼크로 인한 충격도 더 이상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지수의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제로, 3가지 대응전략을 제시했다.

첫째 대응법은 ‘ETF를 활용한 인덱스 베타 플레이’다. 기술적으로 지수의 반등 구간인 만큼, KODEX200 ETF나 KODEX 레버리지 ETF 등을 매수하는 전략이다.

둘째는 엔화 약세 영향으로 단기 급락한 수출 대표기업들을 저가 매수하는 것이다. LG화학 POSCO SK하이닉스 LG전자 삼성전기 현대위아 등이 대표적이 종목이다.

셋째는 환율 변동의 영향에서 중립적이거나 우호적인 종목들을 공략하는 방법이다. CJ제일제당 빙그레와 같은 음식료 업종, 하나금융지주 우리투자증권과 같이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고 세제개편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금융 업종, LG유플러스나 CJ E&M과 같이 경기 방어적이면서도 새로운 성장성을 가진 통신ㆍ콘텐츠 업종이 대표적이다.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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