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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사가 그려진 저 예쁜 꽃그림도 워홀?” 관심 모으는 워홀 경매작품들
[헤럴드경제=이영란 선임기자]“앤디 워홀 그림이라면 마릴린 몬로, 리즈 테일러, 재클린 케네디의 얼굴을 대문짝만하게 실크스크린으로 옮긴 그림만 있는줄 알았는데 이 꽃밭의 천사 그림은 너무 사랑스럽네…”.

크리스티 경매가 앤디워홀 시각예술재단(The Andy Warhol Foundation for the Visual Arts)으로부터 위탁받아 온라인을 통해 판매(2월25일~3월5일 美동부시간(EST) 기준)하는 작품 125점 중에는 의외로 귀엽고 예쁜 작품들이 많다. 맨 위 사진의 ‘In The Bottom of My Garden’(lot 52)이 좋은 예다. 추정가 6000~8000달러인 이 작품은 20여장의 오프셋 리도그래프(석판화)에 색을 입힌 그림이 한권의 얇은 책으로 꾸며진 것. 크기는 18.4 x 9.5㎝. 작은 사이즈의 작품이다.

이번 크리스티의 워홀 작품 온라인 세일에 나온 작품 중 가장 저렴한 출품작은 고양이를 그린 작품. 10.8x14.3cm 크기의 고양이 이미지 25점을 한데 묶은 이 작품의 가격은 600~800달러(lot.61). 페이지마다 고양이의 앙증맞은 표정이 반복적으로 이어져 고양이를 좋아하는 이들이 반길만한 묶음집이다. 손바닥에 쏙 들어올 정도로 크기가 너무 작은 게 아쉬운 요소.

이밖에도 이번 경매에는 앤디 워홀의 다양한 예술실험을 확인할 수 있는 오브제 작업, 사진, 판화, 드로잉, 월페이퍼 작품 등이 망라됐다. 크리스티 온라인 경매 웹사이트는 http://onlineonly.christies.com이며, 출품작을 살피려면http://www.christies.com/warhol에 접속하면 된다.
경매 응찰은 2월 26일 오전 10시(EST)부터 가능하며 마감은 3월 5일 오전 10시(EST)이다. 작품을 직접 살피고 싶은 사람은 크리스티 뉴욕 본사와 약속을 잡아야 한다. 전화문의 +1 212-707-5914

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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