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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활동 제한적…SM · YG ‘실적쇼크’ 벗어나나
전문가들 엔저 영향 낮을듯
올 들어 엔저에 대한 우려 등으로 엔터주의 주가가 지지부진하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엔터주의 4분기 실적과 관련 엔저로 인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3분기 에스엠은 시장추정치의 절반에 불과한 영업이익을 발표하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주가가 급락한 데 이어, 지난해 말 일본 자민당이 총선에서 압승하며 엔저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주가는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올 들어 에스엠의 주가는 11% 가량 하락했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역시 연초 이후 1.8% 오르는 데 그쳤다.

엔저로 인한 실적 타격이 우려되나 증권사들의 4분기 실적 전망치는 양호한 편이다.


1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에스엠의 4분기 컨센서스(평균 추정치)는 매출액 48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9%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영업이익은 135억원으로 14.8% 늘어날 전망이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4분기 매출액 338억원과 영업이익 8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2.7%, 9.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연초 전망치와 대비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은 수치다. 지난 1월 1일 기준 에스엠의 4분기 컨센서스는 매출액 490억원과 영업이익 132억원이고,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매출액 339억원과 영업이익 80억원이다.

박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에스엠의 4분기 실적과 관련 “로열티 매출에 샤이니의 일본 아레나 투어 등이 반영될 예정인데, 샤이니 콘서트는 동방신기에 비해 공연 원가가 적게 들어간 것으로 파악된다”며 “3분기에 22.8%까지 하락한 영업이익률이 31.7%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4분기 실적에 반영될 소속 가수들의 일본 활동은 제한적이어서 엔저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유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원ㆍ엔 환율의 하락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일본 활동은 2NE1의 8~9월 콘서트와 승리의 유닛활동 정도”라며 “원ㆍ엔 환율이 100엔당 1170원을 저점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원ㆍ엔 환율 하락 이슈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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