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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투업계 자산관리서비스 새틀 짠다> 투자제안 · 자문서 사후관리까지…고객 최적의 결정하도록 서비스
-한화투자증권 이석환 WM총괄상무
한화투자증권은 종합자산관리회사로의 체질 개선을 위해 대중화를 전략으로 내세웠다. ‘대한민국 모두를 위한 자산관리’를 모토로 최근 프라이빗뱅킹(PB) 브랜드인 ‘엘리저(ELISOR)’를 출시했다.

한화투자증권 자산관리(WM) 총괄 이석환<사진> 상무는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고액자산가 위주로 이뤄졌던 자산관리의 문턱을 낮춰, 일반 고객들에게도 다양한 자산과 세무 컨설팅 등의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올해는 자산관리 대중화로 고객 기반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엘리저는 엘리트(elite)와 어드바이저(advisor)를 결합한 것이다. 금융회사나 PB가 모든 결정을 다하는 일임형 관리가 아니라, 고객이 최적의 결정을 하도록 투자 제안과 자문, 사후관리를 통해 지원하는 적극적인 조언 방식을 말한다.

고객의 재정 진단, 투자 제안, 리밸런싱 등 자산관리 전체 프로세스를 위해서는 엘리저 자산배분 위원회를 운영한다. 또 본사 전문가의 PB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공해 한 명의 PB를 만나도 한화투자증권 전문가 모두를 만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 자산관리 서비스도 새로운 시도다. 고객이 지점에 방문하지 않아도 PB들이 직접 찾아가 투자 설계부터 계좌 개설까지 모든 자산관리 업무를 해결해준다.

이 상무는 “전 영업점 PB에게 한화투자증권 종합자산관리 시스템인 ‘매직 큐브’가 탑재된 태블릿 PC를 지급해, 언제 어디서든 수준 높은 자산관리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했다”며 “고객이 보유한 자산과 투자 성향을 분석해 최선의 자산관리 해법을 제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직 큐브는 한화투자증권이 2년여에 걸쳐 개발한 시스템이다. 재정진단을 거쳐 세운 계획을 고객이 선택한 목표 달성 방법에 따라 다양한 시뮬레이션과 그 결과를 토대로 재무 및 투자 설계를 할 수 있다. 고객의 합리적인 기대수익률이 얼마인지 찾아주는 기능도 있다.

그는 “고객이 자산을 믿고 맡길 수 있도록 전 직원들은 사내 금융전문가 양성 과정인 한화 프라이빗 뱅커(HPS)를 수료해야 한다”며 “관리자가 전문가로서의 역할이 미흡하다고 생각되면 고객이 언제든 관리자 교체를 요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개인보다는 팀 기반으로 이뤄지는 HPS 프로그램을 통해 모든 고객에게 같은 수준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한화투자증권은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업계 최초로 자발적 펀드 리콜제를 실시하기도 했다. 펀드나 랩 등 중도해지가 가능한 상품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불완전 판매가 이뤄졌을 경우 손실 여부나 수수료에 상관없이 원금 전액을 돌려주겠다는 얘기다. 실제 최종 접수된 7계좌, 총 가입액 1억7880만원에 대해 환불이 이뤄진 바 있다.

안상미 기자/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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