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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판)전력소비량 앞으로 15년간 연평균 3.4% 증가
지식경제부가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발표했다. 향후 15년 동안 전력소비량의 증가 속도 전망은 지난 5차 기본계획 당시 연평균 3.1%씩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치를 3.4%로 상향조정했다.
31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에 따르면 지경부는 2027년 7710억만㎾h의 전력을 소비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부터 향후 15년 동안 연평균 증가 속도는 3.4%인 것으로 예측했다.
최대전력은 2027년 기준 1억2674만㎾h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겨울 8000만㎾를 넘어서고 여름에는 9000만㎾를 넘어 2019년 여름에는 1억㎾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역시 지난 5차 때 발표된 것과 비교하면 2024년 기준 최대전력 예상이 1억1660만㎾로 8.5%나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전력수요가 대폭 상향조정된 것은 최근 수정된 국가 지표를 반영한 결과다.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보고서는 지난해 12월 KDI에서 발표한 경제성장률 수정전망과 산업연구원(KIET)의 산업구조 개편 보고서, 통계청의 인구증가율 변화, 기상청의 2027년까지의 기온 전망치, 한국전력공사의 전기요금 예상 변동치를 반영한 결과다.
지경부는 기존의 한국수력원자력이 2027년 원전 2기를 포함해 총 4기의 신규 건설의향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해 일단 판단을 유보하기로 했다. 철저한 안전성 확인을 전제로 경제성과 국민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후 결정하겠다는 판단이다.
반면 신재생에너지의 발전량 비중은 2027년 기준 12%까지 올리고 발전설비도 20%로 잡았다. 2008년 수립한 계획에서는 2027년 신재생에너지의 발전 비중을 7% 수준으로 잡았지만 발전 단가를 낮추기 위한 기술개발과 민간투자를 촉진시켜 12%로 대폭 확대한 것이다.
이를 통해 지경부가 목표하는 2027년 전력예비율은 평균 22%에 달한다. 최소예비율도 15% 수준을 유지해 안정적인 전력운용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김윤희 기자/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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