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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기 연간 영업익 5805억, 전년비 109%↑
[헤럴드경제 = 홍승완 기자] 삼성전기는 31일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 741억원, 영업이익 1450억원, 순이익 970억원의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비 25%, 49% 증가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7조 9128억원, 영업이익 580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 31%, 영업이익 109% 증가한 수치다.

4분기 실적을 사업부 별로 살펴보면 ACI(기판)부문이 모바일기기용 반도체 기판의 호조에도 PC용 기판의 수요 감소, 업체간 경쟁심화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3% 감소한 515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LCR(칩부품)부문은 모바일기기향 소형 고용량 MLCC의 공급은 증가했으나, PC 및 디스플레이향 대형 MLCC의 수요 감소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8% 줄어든 472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CDS(파워·네트워크모듈)부문은 프리미엄 TV용 파워의 공급 증가, 전략거래선향 무선충전모듈의 본격 출하, 모바일 기기의 무선랜 채용 확대 효과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2% 증가한 485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OMS(카메라모듈·모터)부문은 HDD와 리니어 모터의 출하량이 증가했으나, 거래선 재고조정에 따른 고화소 카메라모듈의 매출 감소로 전분기 대비 10% 감소한 6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올해 글로벌 저성장 기조 지속, 원화 강세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IT시장의 경쟁 구도 심화 등 경영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측은 “불확실성 극복을 위해 ‘학습과 혁신을 통한 새로운 도전’을 경영방침으로 세우고 기판, MLCC, 카메라모듈 등 주력사업 일류화,신성장 동력 확보, 회사의 질적 경쟁력 제고를 중점 추진전략으로 선정, 회사의 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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