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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정장에서도 웃는 알짜株 있다
흥아해운·케이티스 등 실적개선
조정장에서도 웃는 종목들이 있다. 부진한 업황 속에서도 실적이 개선되거나 신규 사업으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 곳이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흥아해운은 지난 11월 26일 854원을 바닥으로 현재까지 주가가 60% 이상 급등했다. 실적이 턴어라운드를 시작하면서 투자심리가 대폭 개선됐다. 

흥아해운은 전날 지난해 영업이익이 311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7040억원으로 전년 대비 6.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138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흥아해운은 아시아 지역 컨테이너와 케이컬 화물 전문 운송업체로 아시아 국가들의 양호한 경제성장으로 역내 교역량이 급격히 증가했다”며 “이머징마켓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케이티스도 주가가 석달 만에 50% 가까이 올랐다. 케이티스는 신규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달부터 김포공항 면세환급(tax refund)을 대행하는 등 투어리스트 리워드(tourist reward) 서비스를 시작했다.

최경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환급시장은 장기 성장의 초입 단계로, 향후 환급 세액기준 시장 규모는 2013년 1007억원, 2015년 2310억원으로 연평균 50%의 고성장이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이다. 투어리스트 리워드 관련 실적을 제외한 올해 예상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은 6배다. 순현금은 1000억원으로 시가총액의 70%에 달한다. 

안상미 기자/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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