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10년 연속 판매 1위 ‘해찬들 된장’, 5년내 매출 1000억원대 ‘메가브랜드’로 키운다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CJ제일제당이 된장 시장에서 10년 연속 판매 1위의 자리를 굳히고 있는 ‘해찬들’을 향후 5년 내에 연 1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메가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31일 시장조사 전문 기관 AC닐슨 자료에 따르면 해찬들 된장은 2002년까지만 해도 2위 브랜드인 대상 제품과 27~28%대의 비슷한 시장점유율을 차지해왔다. 2003년 단 1% 포인트 차이로 대상을 앞선 해찬들은 이후 줄곧 격차를 벌리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15.4% 포인트나 앞서며 10년간 판매 1위를 지켜왔다.

매출도 2003년 80억원 수준이었던 것이 지난해에는 270억원 가량으로 3배나 성장했고, 지난 10년간 누적매출은 2000억원을 달성했다.



CJ제일제당은 해찬들의 인기 비결로 집에서 만들어 먹는 된장 맛을 살린 것을 꼽고 있다. 해찬들 된장은 집된장 맛을 구현하기 위해 1997년부터 수개월동안 발효시키는 등 전통 방식으로 된장을 제조해왔다. 간편하고 위생적인 ‘브랜드 된장’ 시대를 열었다는 것도 해찬들이 갖는 의의다.

CJ제일제당은 현재 소비자들이 시판 된장을 사먹는 비율이 50% 정도 수준이지만, 향후 간편하고 위생상태가 좋은 시판 된장에 대한 수요가 더 늘어 향후 5년 이내에는 해찬들이 연 매출 1000억원대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CJ는 명품 된장부터 저염된장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재래식 된장’ 외에도 엄선된 콩만 사용한 ‘재래식 100% 콩 된장’, 국산재료만 고집한 ‘100% 국산된장’, 염도를 낮춘 ‘4선 저염된장’ 등이 기본 제품군이다. 2011년 말에는 전통 식품 명인인 기순도씨와 손잡고 프리미엄급 된장인 ‘해가 찬 들녘 진 된장’도 개발했다.

CJ제일제당 해찬들팀의 박현웅 부장은 “시장 잠재력이 큰 된장시장에서 10년 동안 꾸준히 1위를 지켜왔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고 생각된다”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에 걸맞게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고 전통 된장의 정통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ate01@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